<aside> <img src="/icons/compose_gray.svg" alt="/icons/compose_gray.svg" width="40px" /> 왜 철학사를 공부해야 할까. 철학자의 책을 읽고, 철학 개념을 이해하고, 독자적인 철학 활동을 하는 것을 철학공부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모든 철학이 역사적인 특정한 조건 위에서 발전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역사적 배경을 통해 보다 구체적으로 철학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철학은 ‘반역反逆’, 당대의 주류적 관념에 저항하며 발전했으므로 역사적 맥락을 통해 철학적 문제의 변천을 뚜렷이 살펴볼 수 있습니다. 중국철학의 경우에는 더욱 철학사 공부가 중요합니다. 오래도록 철학은 경학經學, 특정한 경전을 연구하는 학문이었습니다. 경전을 읽고 거기에 주석을 달고, 과거 성현들의 풀이를 이해하고 이를 재해석 하는 것이 철학의 방법이었습니다. 따라서 중국철학은 그 자체로 철학사라 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논어>를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공자의 철학을 공부하는 것을 넘어, <논어>를 편집하고 주석한 후대 철학자들의 논의를 함께 읽는다는 뜻입니다. 철학사 공부를 통해 이렇게 켜켜이 쌓인 사유의 지층과 촘촘하게 연결된 사유의 그물망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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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사로 중국철학사 읽기

<aside> <img src="/icons/forward_gray.svg" alt="/icons/forward_gray.svg" width="40px" /> 고대사상에서 시작해서 신해혁명 좌우까지 약 2,500년 이상의 역사를 빠르게 한눈으로 본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또 수개월 이상을 들여 여러권의 책으로 꼼꼼하게 읽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입니다. 아래 있는 책 가운데는 모리 미키사부로의 **<중국사상사>**를 시작점으로 삼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나마 가장 가벼운 책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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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유란의 <중국철학사>

간명한 중국철학사

중국철학사 -상

중국철학사 -하

현대 중국 철학사

리쩌허우의 <중국사상사론> 3부작

중국고대사상사론

중국근대사상사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