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파서당은…

와이파이(Wifi) 서당, 와파서당은 코로나 이후 오프라인에서 아이들과 만나는 것이 불가능한 현실에서 온라인 교육의 방향과 내용을 고민하는 과정 가운데 2022년 시작되었습니다. 기존의 낱글자 외기의 한자 교육에서 벗어나 고전과 함께 한문 용례를 익히며 문해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삼국지>, <초한지>, <서유기>, <논어>, <맹자>, <사기> 등 다양한 고전 텍스트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글의 맥락을 이해하는 문해력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형식적인 글로 표현하는 문어력도 중요합니다. 고전 독서를 통해 다양한 문어文語적 표현을 익히며 이를 글쓰기를 통해 표현하는 고전논술, 인문논술 수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과 책을 가까이하며 능동적 독서인으로 성장하는 길을 모색하려 합니다.

2022년 진행한 수업은 링크를 참고하세요.

기픈옹달은…

인문노동자이자 고전연구자로 15년째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고전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역아동센터에서 대안학교 청소년, 도서관과 중고등학교를 오가며 다양한 배경의 아동 청소년에게 고전, 인문학, 글쓰기를 가르쳤습니다. 연구자로서 중국철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논어>와 <장자>를 좋아하고 <사기>와 루쉰의 문장을 사랑합니다. 어린이 청소년은 물론 일반 독자에게 고전을 소개하고, 옛글을 일상의 언어로 번역하는 일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고전이 건네는 말 1~4>에서 <논어>, <사기>, <장자> <욥기>에 대한 글을 썼고, 공자와 제자들의 이야기를 엮은 <공자왈제자왈>이 있습니다. 현재는 입문자를 위한 <장자> 번역서와 입문서를 준비중입니다. 쓰고 펴낸 책은 링크를 참고하세요.

수업방식

QnA

Q : 한자를 전혀 모르더라도 수업에 참여할 수 있을까요?

A : 와파서당에서는 책에 얽힌 이야기와 함께 한문을 익힙니다. 한자를 전혀 모르더라도 참여하는데 상관없습니다. 역사, 고전 이야기를 소개하고 연관된 한자 표현 익히므로 한자에 대한 기초가 없더라도 별 어려움 없이 수업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Q : 한자 급수 시험에 도움이 될까요? A : 와파서당은 단순한 한자 암기를 지양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한자능력검정시험이 쓸모없는 이유]를 참고하세요. 대신 인문학적인 소양을 쌓고, 역사, 철학, 고전에 대한 지식을 쌓는 유익이 있습니다. 다양한 한문 표현을 익혀 문해력을 키우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